Wednesday, May 31, 2017

꺼지지 않은 불꽃

출3:1-12  꺼지지 않은 불꽃 burning but not consumed (5/28/17 주일) 
우리 삶에 특히 주목을 끄는 이상한 일을 만난 적이 있나? 모세의 삶에 일어나다. 호렙산에서 양을 치고 있는데 어느 날 떨기나무에 불이 붙다. 불은 타고 있는데 타서 없어지지 않고 계속 불이 붙고 있다. 나무에 불이 붙으면 보통은 타 없어진다. 큰 숲을 태운다. 모세가 40년간 이 산 주변에서 양을 먹였는데 이런 일이 없었다. 놀라운 일로 호기심이 생겨 가까이 갔더니 음성이 들린다. 모세야 모세야 너 선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나는 네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한다. 조상들의 하나님을 만나다. 애굽에서 종 생활에 부르짖으며 고생하는 내 백성을 구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가려고 한다. 내가 너를 보내 그 일을 하게 하겠다 하신다. 
하나님이 불 속에서 말씀한다. 하나님 자신은 타도 없어지지 않는 불이다. 하나님은 사라지지 않는다. 타도 없어지지 않는 불로 나타나 모세에게 불을 붙인다. 쉽지 않다. 그는 40년 전 자기 민족을 구하겠다는 불이 속에 붙어 히브리 사람을 학대하는 애굽 사람을 죽인 것이 문제가 되어 도망하여 낯선 곳에 와서 애굽인이 싫어하는 양을 치며 피난 살이 하다 싶이 하고 있다. 그 민족을 향한 그의 마음에 타던 불은 이미 끄지고 말았다. 그 불은 생각하면 자기가 가진 자기의 불이었다. 이제 하나님 가슴에 있는 불이 나타나다. 
불이 붙으면1) 밝혀준다. 길이 보인다. 꿈과 희망이 생긴다. 2)뜨거움이다. 열정이다. 열심이 생긴다. 3)힘이 일어난다. 불이 들어오면 군함도 비행기도 움직인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4)불은 붙어 뻗어간다. 옆에 있으면 불에 접속한다. 
누구에게나 불이 있다  매일을 살아간다는 자체가 어떤 힘이다. 불이 있다. 뜨겁다. 불이 있어야 생명이다. 삶의 의미 방향 열정이 일어난다. 생명에는 불이 필요하다. 이 불이 모세에게 다시 붙여진다. 
모세가 본 불은 상수리 나무나 백향목에 붙은 것이 아니라 떨기나무에 붙었다. 이것도 놀라운 일이다. 나무 중에 보잘 것 없는 잡초 같은 나무다. 여기에 하나님의 불이 붙었다. 
하나님이 모세를 만난 때 그는 잡초 같은 형편에 있었다. 보잘 것 없다. 애굽인이 무시하는 양치기로 어떤 꿈이나 앞 날 생각 않고 하루 하루를 지나며 40년이 지났다. 자기가 누구며 무슨 일을 할 것인지를 다 잊고 있다. 애굽에서는 그를 살인자로 수배하던 자였다. 한 때 그 속에 타고 있던 불은 40년 세월이 지나면서 끄지고 말았다. 애굽에 돌아가는 것은 두려운 일이기에 생각할 수도 없지만 자기 동족에 대한 꿈도 사라지고 말았다. 모세 속에 붙었던 불은 잠간 불붙다가 곧 사라지고 말았다. 
불은 끄질 위험이 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난 때 불이 붙었다. 그 불로 인해 갈 길을 알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았다. 이 불이 끄질려고 할 때가 여러번이다. 100살이 되도록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된다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내일을 향한 꿈도 사라진다.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에게 이런 일이 있다. 솔로몬이 처음 1천 번제를 드릴 때 그의 심령에 붙은 불은 얼마 지나 끄져버리고 다시 살아나지 못하다. 불이 끄지니 생명과 힘을 잃고 나라가 망하고 백성은 흩어지고 고생을 한다. 예수의 제자들이 그러하다. 메시아로 알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고 부활했지만 승천하여 떠나버리니 제자들은 희망의 불이 사라지는 것을 본다. 

하나님은 사라진 불이 다시 일어나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불꽃 속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사라진 불을 다시 일으키신다. 한 번 불이 붙다가 끄진 불이라 다시 붙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이 그에게 전달되고 결국 그에게 불이 붙어 그 일을 수행하기에 이르다. 이제는 자기 불이 아니라 하나님의 불을 받아 자기 백성 에게로 나간다. 나중 그가 하나님을 만난 후에 그 얼굴에 불의 광채가 날 정도였다. 어려움이 많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계속 불을 일으키신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가 처음 미국에 온 때 심령에 붙었던 불이 지금도 타고 있나? 열정과 힘이 있나? 유학와서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시작할 때 어려움은 있지만 감격과 열심으로 불을 집힌다. 공부하는 동안 힘들어 불이 끄져가는 경우가 있다. 졸업할 때 새로운 꿈이 생기고 불이 붙는다. 진학할 학교가 보인다. 할 일이 보인다. 열정이 생긴다. 중요한 것은 불을 끄지 않고 계속 붙게 하는 것이다. 우리 불은 끄질 수가 있어도 하나님 불은 끄지지 않는다. 

하나님을 만나면 불이 붙는다. 이민 현장은 하나님의 불을 만나기가 용이한 곳이다. 아브라함이 이민 현장 하란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야곱이 아버지와 형, 집을 떠나 외삼촌 집으로 가는 길, 돌베개를 하고 잠을 자던 외로운 베델에서 할아버지 아브라함,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을 만났다. 절박한 형편에 주를 만난다. 이런 일이 참 많이 일어난다. 불이 붙는다. 언젠가 하나님을 만나 그의 약속과 함께 불을 받았나? 하나님이 주신 불을 내 가슴에 안고 있나? 불이 붙으면 삶의 방향과 의미 목적이 확실하고 삶의 의욕과 정열, 힘이 생기고 그것이 자녀에게 전달된다.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고 생의 불을 얻나? 

1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말씀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말씀이라 하나님과 교제하고 만나는 좋은 기회다. 말씀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제일 직접적인 통로다. 하나님이 말씀이시라 말씀을 읽거나 듣거나 묵상할 때 하나님을 만난다. 베드로가 가이사랴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초청을 받아가다. 고넬료와 그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이 함께 모여 있었다.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다 (행10:44) 하나님이 그들을 만나 주시다. 이방인이 처음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게 되었다. 
금년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로 루터가 기억된다. 독일 아이스레벤 광부의 아들로 법대 준비를 하며 어느 날 친구와 같이 길을 가다가 벼락을 만나다. 땅에 엎드리며 “살려주시면 수도사가 되겠다” 서원을 하다. 수도사가 되어 열심히 수도하다. 성경 읽고 기도하고 금식하다. 그래도 마음에 편안이 없고 하나님이 두렵다. 로마 베드로 성당 돌계단을 맨무릎으로 올라가며 기도를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자비를 받는다고 한다. 오히려 더욱 절망감에 빠지는 것을 느끼다. 윗텐베르그 대학 성경 교수로 시편 로마서를 강의하며 열심히 성경을 연구하다. 하나님의 의를 만족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는데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을 만나다. 믿음이 우리를 의롭게 한다는 말씀에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다시 만나며 중생을 체험하였다. 천국 문에 들어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심령이 뜨거워지다. 이것이 결국 구라파 전체와 세계에 새로운 불을 붙인 종교 개혁이 된 것이다. 우리의 구원은 기도나 자선 고행 등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된다는 것이다. 
기도를 통하여 내가 하나님께 나가면 하나님은 나를 만나 주시고 주의 영을 부어주신다. 예수님 열두 사도와 다른 제자들이 주의 말씀 곧 예루살렘 떠나지 말고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 곧 예루살렘에 머물라 하는 말씀따라 함께 모였다.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에 힘쓰다 (행1:14). 오순절 날이 이르자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집에 가득하고 불이 혀같이 갈아지는 것이 보이며 각 사람 위에 임하자 이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다 (행2:1-4) 권능을 받다 (행1:8) 말씀을 전하니 모두 자기 말로 알아듣고 3천명이 믿고 세례 받는 일이 일어났다. 큰 불길이다. 예루살렘 박해로 인하여 제자들이 각지로 흩어지며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니 기적이 일어나 많은 사람이 믿게  되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 주께서 성령을 부어주신다. 불길이 번져 나가다. 
처조카는 행복한 가정, 부자요 이름이 있는 아버지, 얼굴이 예쁜 어머니, 3형제의 중간으로 행복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소실이 들어오면서 엄마가 버림 받다. 막내는 아버지께 남고 두 아들이 엄마 따라 나오다. 고생을 많이 하다가 얼마 안 되어 엄마가 연탄개스로 죽다. 두 아들은 거리의 아이들, 도둑 강도하고 아버지와 비슷한 남자만 보면 행패하여 감옥에 드나들다. 형제가 청량리 어느 여인숙에서 잠을 자려는데 옆 방에서 신음 소리, 가 보니 바로 자기 아버지가 죽어가고 있다. 어머니를 버려 죽게 한 원수다. 그렇게 돈 많고 권세가 당당하던 사람이 행려병자로 죽어간다. 불쌍한 생각이 들어 형제가 임종을 하고 장례를 치렀다. 세상에 반항, 교회는 전부 거짓이요 목사는 모두 위선자라며 증오하고 폭력 한다. 집회 중인 어느 교회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고자 하는데 목사가 아무 소리 않고 다가와 그를 껴안는다. 그에게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함께 기도하자고 하여 기도하는데 주님이 만나 주시다. 바닥을 굴면서 통곡하며 회개한다. 변화가 일어나다. 새로운 마음이 생긴다. 삶의 의미와 목적이 뜨오른다. 성경 말씀을 읽으며 기도한다. 해프웨이 하우스 세워 출소자가 세상에서 바르게 살도록 준비시키며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목사가 되다. 성경 구절 3천 절을 암송하였다. 

2  찬양과 예배를 통하여: 찬양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높여드림이다. 하나님은 인정 받는 곳에 임하신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다. 점하는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 놓임 받으니 점을 할 수 없게 되어 주인들이 수입원이 끊어지자 바울과 실라를 고발, 매로 치고 감옥에 넣었다. 바울과 실라는 밤중이 되었는데도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다. 죄수들이 듣고 있다. 갑자기 지진이 나고 옥터가 흔들리며 문이 열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지다. 놀라운 일이다. 간수가 자다가 일어나 되어지는 일을 보고 자결하고자 하나 바울이 만류하였다. 간수가 엎드려 선생들아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겠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16:31) 그와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 
시카고 한 목사가 한국 어느 교회에 가서 집회를 하다. 그 교회에 큰 회사 회장이 집회후에 찾아와 자기 아들이 조폭에 연루되어 있다며 미국에 데려가 도와 달라 한다. 아들이 가겠다 한다. 목사 집에 데리고 있어도 나가 술을 마신다. 그가 밤 무대를 지나던 사람이라 기타를 친다. 당시 교인이 많지 않은 때라 그에게 기타치며 찬양하라고 하며 한곡을 계속 하라고 주문하다. (안철호 작시 자곡) 세상에서 방황할 때 나 주님을 몰랐네 내 맘대로 고집하며 온갖 죄를 저질렀네 예수여 이 죄인도 용서 받을 수 있나요 벌레만도 못한 내가 용서받을 수 있나요 하는 찬양이다. 집회 때마다 그 찬양을 하며 석달이 지나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 6개월이 된 때 삶의변화가 되다. 부모가 와서 아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다. 그 아들이 돌아가 아버지 회사 부회장이 되어 일을 하고 있다. 
예배와 은혜의 자리에 함께 있으면 은혜를 받는다. 장작이 함께 모여 있으면 불이 붙게 된다. 집회에 가서 은혜를 받는다. 예배에는 하나님이 임재한다. 
우리 모두에게 삶의 불이 필요하다. 여행하다가 자동차가 멈추었다. 개스, 불이 떨어졌다. 그대로 포기하겠나? 개스를 넣어 불을 다시 붙여 가지 않겠나? 잠시 타서 없어질 불이 아니라 끄지지 않은 불, 하나님의 불을 붙여 인생길 전체를 달리고 달려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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