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까라Redeem the time
시카고의 젊은 초년생 화가 워너 솔맨(Warner Sallman)이 몸이 좋지 않아 의사를 찾았더니 의사는 그가 임파선 결핵이라 3개월을 살 수 있다고 진단하였다. 신혼에 부인이 임신하였기에 더욱 슬픔과 좌절에 빠지고 견디기 어려웠다. 성악을 하는 아내가 그에게 말한다. 석달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석달이나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감사하며 살자고 하였다. 아내의 말을 생각하며 그것을 받아드리고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불평 원망을 없애고 감사하며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그리스도 초상화(Head of Christ)를 그리기 시작하였다. 시한부 3개월이 지나면서 몸은 점점 좋아지고 의사는 그가 병에서 깨끗해진 것에 놀라며 무슨 약을 먹었는가 한다. 약이라면 아내가 준 감사가 전부라고 하였다. 그의 마지막이라 생각한 작품은 1940년 50만부 이상을 인쇄하고 우리 집에도 사랑을 받고 솔맨은 76세까지 많은 작품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전파하였다.
누구나 동등하게 가진 시간에 대하여 무심하기도 하지만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고 한다. 여기 시간은 달력이나 시계의 시간(크로노스)이 아니라 기회로 허락된 시간 (카이로스)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다. 내가 1980년 피츠버그에서 피크닉을 하다가 큰 나무가 갑자기 내 위에 쓰러졌다. 내가 깔려 죽은 줄로 생각하였지만 나무 둥치가 머리를 조금 비껴 땅을 쳤기에 나는 다치지 않고 살아났다. 2018년 도미니카에서 강의하다가 뒤로 쓰러지며 졸도하였다. 놀라서 모두 나와보니 죽은 것이라 심폐소생술을 하고 아내는 자극을 주느라 발가락을 바늘로 찌르기도 했는데 얼마 후 기도소리에 의식이 돌아왔다. 저녁 잠자리에 들 때 아침에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으나 새날이 주어진다. 누구나 경험한다.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기회로 허락된 삶이다.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돈을 주고 사서 내 것으 로 만든다, 대속한다는 의미로 시간을 내버려 두지 말고 가치 있게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이다.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 질병과 고난, 실패만 아니라 많은 유혹과 시험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 즐기며 살자고 마음대로 살 수가 있다. 탕아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였다. 그가 어느 날 방에 있는데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 집어서 읽어라 집어서 읽어라 노래한다. 앞에 있는 책을 집어 읽는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우리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워졌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고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기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체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143:11-14)는 말씀에 가슴이 꽂혀 꼬꾸라지고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하루 하루의 주어진 때와 삶을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받아 성경을 연구하고 정리하여 신학을 대성하고 오늘까지 신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까? 부와 지식 향락을 누구보다 많이 추구하고 누린 솔로몬은 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권한다. 하나님은 나에게 자기 사랑을 전하고 그가 하신 일을 나누기를 원하신다. 기간이 얼마든지 삶과 활용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받은 시간과 생명을 소중이 여기며 서로 사랑하고 생명의 주를 나누고 전하며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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