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17-23 가장 큰 감사 the greatest gratitude 이종형
감사절을 지나면서 무엇을 감사하였나? 가족이 함께 모인 것, 서로 사랑하는 것, 음식이 풍부한 것, 지난 1년간 건강과 함께 직장 사업
학업이 은혜로 지난 것,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것은 매우
상대적이기도 하다. 집도 가족도 친구가 없어 이런 때 외로움과 아픔으로 우울에 빠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도 많이 있다. 가정이 행복을 누리지만 뜻하지 않은 슬픔과 아픔을 당한다. 음식이 풍부하고 맛이 좋지만 입맛을 잃어버리면 음식이 반가운 것이 아니다. 또 풍부한 세상에서
먹을 것이 없어 하루 한끼로 겨우 사는 자들도 많다. 결혼에 행복을 누리며 감사하나 결혼 생활 어려워 고통을
겪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교회 생활이 감사하나 또 교회 생활로 인해 상처 받는 경우도 많은 것을 본다.
우리 이민이 한 세대 전과 지금은 아주 다르다. 한국이 가난한 때 미국의 꿈을 가지고 잘 살려고 와서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여 집이나 자녀 교육
등은 안정되었지만 직장에서의 진급이 잘 되지 않고 어려움 겪으면서 역이민으로 한국에 돌아간 자도 많다.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인정 받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남편은 돌아가기 원하나 대개의 부인들이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여기가 자유롭다는 것이다. 한국에
가면 옷 자동차 집 등 생활하는 것에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자유가 없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일을 더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여기가 좋은 것은 자유다. 자유는 무엇보다 귀하다.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로 있을 때 1775년 3월
23일 토마스 제퍼슨, 조지 워싱턴도 참여한 버지니아 의회에서
Patrick Henry가 나에게 자유를 달라 그러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 하는 연설을 하여 독립운동의 불길을 붙이다.
자유는 생명 만큼 귀한 것이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피를 흘리고 싸워 영국의 식민에서 해방하여 자유를 얻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1941년 1월
6일 국회 연두 교서에서 미국의 네가지 기본적 자유 곧 언론 자유, 예배 자유,
가난에서 자유, 두려움에서 자유를 말하다. 이런 자유를 누리는 것이 감사하나 지금도 우리는 자유를 위해 투쟁한다.
사람에게 욋적인 자유는 있을 수 있으나 속으로 얽매는 것이
많이 있다. 대학 때 읽은 소설 인간의 굴레라는 작품이 있다.
Of Human Bondage Somerset Maugham 필립이란 주인공, 그는
부자집 아들로 태어났으나 절름발이였고 부모가 일찍 죽어 큰 유산을 받고 목사인 삼촌의 양육을 받다. 엄한
신앙 규칙을 따르며 목사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학교 공부를 하는데 성적은 좋으나 절름발이로 많이 놀림과 따돌림을 당한다. 교회의 엄한 가르침과 실제 생활이 다른 것을 보고 회의를 가지며 독일에 가 철학을 공부하여 자기를 찾고자 하는데 신앙을 버리고자
하나 대신할 다른 것을 찾지 못한다. 밀드레드라는 여인을 만난다. 매우
이기적이라 돈 많은 필립을 이용하나 필립은 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에게 얽매인다. 이 일 저 일을 하다 실패,
의사가 되고자 의대에 다니며 유산을 투자한 것이 파산하여 가난을 처음 맛 보며 그 때 가진 것의 고마움을 안다.
결국 사라라는 평범한 사람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평범한 삶을 살면서 많은 성공보다 실패를 받아드리는 것이 행복이라
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자유를 원하나 굴레를 쓰고 사는 것이다. 재산 건강 종교 사랑 가정 직업 모두가 중요한 것이나 그것이 자유라기 보다는 굴레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오늘 취미 약물 등 즐기는 것에서 시작하여 중독, 굴레가 되어 그로 인해 생명을 잃는 자도
많이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자유를 어떻게 얻나? 많은 고생과 실패를 통한다. 인도의 간디는 계급제도 아래 눌림 받는 자의
자유를 위해 30년 이상 투쟁하며 무저항 운동을 이끌다. 그가 이루고
싶은 것은 정치적 사회적 자유와 함께 인간의 냇적 자유다. 냇적 자유는 하나님 앞에서 오는 영적인 해방임을
아나 그는 아직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그에게서 멀리 있다고 고백하며 고민하였다. 그가 찾는 자유가
참으로 먼 것을 실감하다.
외적인 자유와 냇적인 자유를 누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최근 알라바마의 Roy Moore상원 중진 위원, 미네소타의 Al Franken상원의원이 성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사람으로부터 고발을 당하고 있다.
Franken 의원은 사과를 하였으나 무어 의원은 부인하는데도 12월12일 그의 재선 출마를 포기하라고 압력을 받고 있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지르나! 냇적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속에 있는 죄성의 종이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속에는 음난 욕심 교만 등 죄성이 있다. 바울은 본문 17절에서 우리가 본래 죄의 종이라 한다. 죄성이 우리 속에 있어 그것이 우리를 지배하고 왕노릇하니
우리는 그것의 종이 되어 그가 이끄는대로 끌려가며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 아무도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의 부정 불법을 행하며 부끄러운 열매를 맺어 결국은 파멸과 죽음에 이른다. 인간이 겪는 굴레의 현실이다.
여기 좋은 소식 복음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의 굴레를 끊어버리는 일이다. 예수께서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로 죄인 가운데 오시어 육체와 정서, 관계의 굴레를 대신 담당하시다. 이 굴레의 근본이 바로 죄라 주께서 그 죄의 값을 치르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우리 모든 죄를 풀어주시는 일을 하였다.
우리가 잘 하여서가 아니라 오직 그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어 하신 일이다. 오늘 우리가 주께서 제정하신 성찬을 행한다. 유월절 만찬을 하시다가 떡을 드시고 감사기도를
하신 후 이 떡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다. 이를 먹으며 나를 기억하라. 식후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 잔은 너희 죄를 사하려고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다. 이를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 하시다. 주님은 자기 몸을 주시며 감사기도를 드리고 자기 피를 주시며
감사기도를 하였다. 자기 생명을 주시며 감사하였다. 자기 생명을 바쳐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우리 모든 죄의 형벌과 값을 치르심으로 그를 믿는 자는 죄 용서와 자유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생명을 얻게 하되 영생을
얻는 길을 여셨다. 온 인류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으니 그것이 감사한 일이라 이로서 자기를 드리며 감사
기도를 하신 것이다.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죄 용서와 자유, 생명
주시기 위하여 은혜로 하신 일이다. 이를 받아드리기만 하면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여 의롭다 하시고 거룩하게
하여 영생을 선물로 주신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6:23) 십자가에 죄용서와 자유, 생명이
있다.
바울은 죄와 죽음의 고통에서 승리: 고전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벤허 영화에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때 멀리서 나병환자가 친구들이 예수로부터 고침
받은 것을 생각하여 그 십자가를 바라보자 그 순간 자기 몸의 병이 사라지는 것을 보다. 그는 병의 굴레에서
놓여 자유함을 얻다. 천로역정에서 기독도가 세상 살며 무거운 짐을 지고 있으나 십자가를 바라보는 순간 모든
짐이 풀림을 보다. 내가 아는 홈레스 마약 중독자가 오래 고난을 겪다가 주의 십자가 복음을 듣고 그를 바라보는
순간 자유함을 얻어 새 사람이 된 자가 여럿 있다. 어떤 굴레가 있고 얽매여 종으로 지난다 해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 보는 순간 자유함을 가진다. Michael Robert, At the Cross십자가에서.
십자가에서 처음 빛을 본 때 내 마음의 짐이 굴러갔도다 십자가에서 믿음으로 빛을 받았으니 이제 온 종일 행복하도다 Minnie
Steele찬송: 나는 언제 내 짐이 굴러간지를 기억한다. 밤 낮 수년간 짐을 지고 다녔다. 내가 주님을 찾고 그의 말씀대로 믿었더니 바로 내 모든 짐이
굴러 갔도다 굴러갔도다 굴러 갔도다 내 모든 짐이 굴러가 기쁘도다. 예수 안에서 십자가를 통하여 참 자유를
얻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이보다 큰 감사가 있을까?
우리가 주를 믿음으로 세례 받고 예수의 죽음에 참여하여
나의 모든 죄성과 이로 인한 모든 죄의 실상을 십자가에 못박아 처리하고 부활하신 주와 연합하여 주님의 새로운 생명을 입게 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주의 사람이 되면 죄가 더 이상 왕노릇하지 못하고 예수의 은혜가
우리를 덮고 다스림으로 주께서 우리 왕이 되심을 알게 된다. 그가 나의 주요 나의 왕이라 고백하고 그를 나의
왕으로 모시면 죄의 세력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고 이끌지 못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우리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한다 (요일5:18). 이제는 육체가 원하는대로
살지 않고 주께서 원하시는대로 살게 된다. 주께 속한 주의 종이 된 것이다. 우리 스스로 자유로 선택한 것이다. 생명을 위한 선택이다.
미국의 남북 전쟁 당시 북쪽의 어떤 사업가가 남쪽을 여행하다가
노예시장에서 노예를 팔고 사는 것을 목격하다. 노예를 가운데 세우고 입찰로
경매를 한다. 나이 남여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하고 값을 정한다. 한
여자 노예를 입찰한다. 50불 100불 돈이 올라간다.
350불까지 올라간다. 사업가가 400불을
걸었다. 아무도 더 이상 부르지 않는다. 낙찰이 되다.
그가 돈을 지불하고 그를 샀다. 노예 시장에서 그를 건져 내었다. 그 여인은 이전 주인에게서 떠나 이제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일지 모른다.
주인이 호텔에 가서 저녁을 잘 먹게 하고 하룻밤을 자게 한다. 그리고 아침을 먹게
한 후 두툼한 봉투를 건네 주며 이제 너는 자유다. 여기 네가 한 동안 살 수 있는 돈을 넣었으니 가서 새로운
삶을 살아라 그에게 자유를 주었다. 그 순간 그 여인은 그 사업가 앞에 무릎을 꿇고 감사하다고 하며 말한다.
지금까지는 내가 자유 없는 노예로 주인을 섬겼지만 이제 내가 자유인으로 당신을 내 주인으로 평생 섬기며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자유를 가진 종으로서 사업가를 새롭게 섬기며 살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님을 향한 태도다. 1970년대 가수 Bob Dylan “Gotta serve somebody” 누군가를 섬겨야 해. 당신이
영국이나 프랑스의 대사가 되거나, 놀음을 하고 싶거나 춤을 추고 싶거나, 세계 중량급 권투 선수가 되거나 패물을 주렁 주렁 찬 사교계 명사일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당신은 누군가를 섬겨야 하리라, 예 정말, 누군가를 섬겨야 하리라 그것이
마귀이든지 아니면 그것이 주님이든지 당신은 누군가를 섬겨야 하리라. 우린 누구를 섬기나?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만 아니라 우리의 왕이시다. 그는 왕으로서 우리를 마귀와 죄악의 세력을 정복하고 우리를 구하여 참 자유를 주신다. 아들이 자유케 하면 참으로 자유한다. 진리 안에서 자유를 가진다. 다른 누가 줄 수 없는 자유다. 그것은 뺏길 수 없는 자유다. 예수께서는 우리 왕으로 그를 따르고 믿는 자에게 참 자유,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믿는 자는 영생을 가진다. 일시 누리는 생명이 아니라 영원토록 하나님의 생명을 누린다.
이보다 더 감사한 것이 있나? 가장 큰 감사는 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 기쁨 그리고 영생을 얻는 것이다. 이를 누리기를 바란다. 참 자유와 생명,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주신다. 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며 그가 나의 왕임을 받아 드리는 이 성찬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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