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7, 2020

사슬을 끊고 결박을 벗어버리자 Breaking chains and Throwing off Fetters

사슬을 끊고 결박을 벗어버리자 Breaking chains and Throwing off Fetters (4/26/20)
               우리가 그 맨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버리자 (2:3)
사람은 자유를 위하여 태어났기에 어디에 매인 것과 결박을 견디지 못하고 끊고 벗고자 한다. 그런가 하면 다른 편으로 사람에게는 자







기를 위하여 다른 사람을 얽어 매고 결박하는 성향도 있기에 이 양편으로 인하여 갈등과 투쟁은 계속된다. 다윗은 왕으로서 그 백성들의 매인 것과 결박을 풀어주려고 하는 동안 다른 열방과 민족들은 정복하고 속박하려고 하며 하나님에게서도 벗어나기를 원하는 것을 보면서 다윗은 하늘의 하나님이 웃으시며 그 아들 왕을 보내어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리고 질그릇같이 부셔뜨리고 세상에 자유를 줄 것이라 한다. 세상 어디에나 매고 결박하는 것이 난무하지만 결국 하나님 아들의 통치 영역 안에서는 참 자유함이 있음을 보게 한다.
죤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라는 소설은 미국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9년 출판되어 퓨리처 상을 받고 다음해에 영화로 나와 미국의 고전이 되었다. 오클라호마 농장에서 대대로 살던 조우드 가족은 그 지역에 오래 계속되는 가뭄과 사막바람으로 농사의 소출을 얻을 수 없는 형편에 농장은 은행에 넘어가고 농사는 기계화로 바뀌면서 다른 가족과 함께 철거를 통보받고 모든 집들은 트랙터에 부셔진다. 대대로 살던 그 땅은 그들의 생명과 같기에 할아버지는 죽을지언정 그곳을 떠날 수 없다고 하면서 그 땅에 매여 있지만 그곳에 더 이상 살 수가 없으니 사슬을 끊고 캘리포니아에 일자리가 많고 임금이 좋다는 광고에 매료되어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온 가족이 새 삶의 희망을 가진다. 트랙터가 와서 집을 철거하기 직전에 고물 트럭에 부랴 부랴 모든 짐을 싣고 떠난다. 가는 길이 쉽지 않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도중에 모두 세상을 떠난다. 그래도 캘리포니아에 희망이 있다. 800명 구인광고에 수천명이 모여드니 더 이상 일자리도 좋은 임금도 없다는 소리를 듣지만 그래도 꿈을 버릴 수가 없고 또 갈 곳도 없다. 중서부와 오클라호마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많고 일자리는 작은데다 임시 집단촌에 산다는 것이 투쟁이며 현지인의 무시와 푸대접을 받지만 하고 그들끼리는 그래도 인간애가 있고 가족은 하나라는 중심이 있다. 농장주 자본가는 넘쳐나는 노동자를 맞으며 임금을 내리고 내리나 그 일도 과일이나 목화를 수확하는 기간 시한부다. 시간당 50전에서 25전으로 내리고도 일하기 싫으면 떠나라고 위협하고 또한 노동자의 항의와 폭동에 대비하여 경찰을 대비시킨다.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목화를 따고 일을 하여도 가족 한 끼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다. 오클라호마 농장에서 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다. 정의를 위하여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탐 조우드와 그와 같이 온 전직 목사 짐 케이시와 몇몇 사람이 노동조합 결성을 준비하다가 경찰과 대치하여 짐이 죽는 과정에 탐이 경찰 한 명을 죽이게 되어 도망하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고 가족도 새로운 일을 찾아 떠나게 된다. 탐의 누이 샤론은 죽은 아이를 분만하며 옆에 노인이 굶어 죽어가는 것을 보자 애기에게 주지 못한 모유를 그에게 나누는 인간애가 있다. 어디에 가면 나를 얽어매는 가난과 굶주림의 사슬과 결박을 벗어날 수가 있을까? 기근과 굶주림, 자본과 기계에 밀려 생활터전을 잃고 미지의 약속의 땅을 향해 떠나는 행렬, 분노를 이기지 못하여 사람을 죽이고 감옥을 살다가 보석으로 풀려나지만 정말 자유가 나를 기다리고 있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받는 고통과 신음, 눈물과 하소연이 하나님께 닿아 그들이 상상하지 못하던 해방과 자유가 주어지고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되었다. 애굽이 큰 세력이요 부강한 나라였으나 그와는 아주 다른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기다리고 있다. 가는 길이 멀고 거칠어 방황하는 가운데 약속의 땅을 향한 희망과 믿음을 접고 다시 종생활의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다가 일세는 모두 쓰러지고 2세가 약속의 땅을 차지한다.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비가 적당한 시기에 적절이 내리기에 땅이 비옥하고 결실이 풍부 하여 애굽과는 다르다. 자유와 함께 풍성함이 오니 이들은 약속의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삶의 매뉴얼, 광야에서 훈련받으며 듣고 배웠던 법을 팽개치고 그곳 문화 풍습 우상종교를 따라간다. 종에서 벗어나 자유를 가진 백성이 약속의 땅을 받고는 주어진 그 자유를 포기하고 그 땅에서 다시 종이 되기를 선택하였다. 사람은 자유를 원하면서 또 다른 어떤 사슬과 결박 아래 들어가기를 서슴치 않는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열심히 일을 하여 잘 살게 되고 가난에서 자유를 얻었는가 했으나 이젠 부요와 재물을 따라 집과 자동차 아이들의 학교에 얽매이고 노예가 된다.
미국이 건국부터 언론과 종교의 자유, 가난에서의 자유, 두려움에서의 자유를 기본으로 말하지만 미국이 과연 참 자유를 누리나? 얽어매는 많은 사슬을 본다. 언제나 이런 사슬과 결박을 풀고 참 자유를 누릴까? 학문과 기술, 돈과 상업, 군사와 정치로 하지 못하고 있다. 주께서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아들이 자유케 하면 참으로 자유하리라(8:36) 하신다. 욋적인 조건이 아니라 우리 속에 있는 굴레와 사슬에서의 자유를 말한다. 가족이 함께 살기 위하여 성질을 조절하고 인내하라는 말을 명심하지만 정의감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오는 분노를 삭일 수가 없어 사람을 죽이고 나니 감옥은 아니라도 도망하고 숨어야 하는 사슬에 얽매인다. 속 사람 문제다. 예수께서 주시는 자유는 우리를 종으로 삼는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새의 자랑, 죄와 죽음의 사슬에서 풀어주는 것이다. 그는 우리를 풀어주는 것만 아니라 우리와 항상 함께 하여 새로운 자유인으로 살아가도록 지키며 힘과 용기 방향을 주신다. 삶의 환경이나 형편과 상관 없이 예수 안에서 자유를 가진 자가 어디 한 두명인가! 바리새파 가문에서 자라난 바울은 율법과 전통에 결박당하여 예수의 복음 믿는 자를 향한 분노와 증오의 사슬에 이끌리다가 자유케하시는 주를 만나자 그 삶은 율법 전통에서 해방되고 그리스도에게 붙잡히었다. 자기가 박해하던 복음을 전하다가 도리어 잡히어 매를 맞고 사슬에 매여 든든히 잠긴 감옥에 던짐 받았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미하며 기도하였더니 그를 매고 있는 모든 사슬은 풀어지고 감옥문은 열리었다. 두려워하는 간수에게 복음의 자유를 선물하고 하나님의 위대함을 나타내었다. 이민세상 분노의 포도는 뒤엉키지만 그래도 탐의 어머니 마 조우드는 마음에 평화와 자유를 잃지 않는다. 부자나 착취하는 자는 지나가도 주와 함께 하는 그들의 삶은 영원히 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다. 오늘 어떤 어려움과 사슬이 우리를 얽어매어도 온 세상을 다스리는 자유로운 주의 손에 붙잡히어 있는 것이 얼마나 위로요 힘인가! 결박하는 세상에 살면서 오직 자유를 주는 주의 사슬에 매인 것이 삶의 진정한 자유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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