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8, 2017

집이 준비되어 있어요

집이 준비 되어 있어요 (요한복음 14:1-6)
우리 인생에 감당하기 어려운 가장 큰 아픔, 트라우마가 어떤 것인가? 사랑하는 아내나 남편을 잃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자식을 잃는 것이 가장 큰 아픔일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의 부르심을 받은 때 큰 꿈을 가지고 자기들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다. 3년 동안 그들은 다른 사람이 경험하지 못하는 위대한 것을 보았다. 맹인이 보게 되고 앉은뱅이가 걷고 귀신이 나가고 풍랑이 잔잔해지고 보리떡 다섯개 물고기 두마리 한 아이의 점심으로 5천명을 먹이고 12광주리가 남는 큰 일을 보았다. 그는 그들이 기다리고 있던 메시아로 유대 나라를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키고 새로운 나라를 세울 때 그들이 함께 통치 세력에 참여할 것을 기대하였다. 이런 절정의 시기에 이제 예루살렘에 간다. 거기서 지도자들에게 잡혀 고난을 당하고 죽을 것이라 한다. 그들을 떠나갈 것을 말씀한다. 금요일 십자가에서 죽기 전 날 밤 유월절 만찬을 하면서 떡은 그들을 위하여 주는 자기 몸이라 포도주는 많은 사람의 죄를 위하여 흘리는 자기 피라 하며 받아 먹으라 한다. 그러면서 그들 중의 한 사람이 그를 배반할 것이라 한다. 정말 이해 하기 어려운 말이다. 절대로 주님을 배반하지 않겠다는 베드로도 그날 밤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할 것이라 한다. 어떻게 된 것인가? 이 제자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이 다가오는 것을 보는 것 같다. 걱정 염려 불안 두려움 슬픔이다. 그들의 기대와 인생이 모두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우리 삶이 어떻게 되나? 마음에 근심이 대단하다. 여기 근심은 큰 풍랑에 배가 요동치는 것이다. 인생이 완전히 흔들리고 혼돈이다.

주님은 그들에게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지금까지 나를 믿고 따른 것처럼 계속하여 믿으라.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또한 나를 믿으라. 내가 하던 일을 보고 나를 믿지만 내가 하나님과 하나라는 것을 믿으라 한다. 믿음이 근심을 이기는 길이다. 무엇을 믿나?
1) 주님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라. 내가 온다고 함은 현재형이다. 지금 함께 하는 것처럼 계속 함께 있다. 주님과 함께 있을 때 그들은 근심할 것이 없었다. 먹을 것이 없어도 풍랑을 만나도 어떤 어려운 병자를 만나도 걱정할 것이 없었다. 주께서 그들을 도와 해결하였다. 주님은 함께 하신다. 내가 너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않은다. 내 얼굴을 보지 못해도 내가 너를 떠나지 않은다. 항상 같이 한다 (마28:20)

2)함께 하심을 믿으면서 그의 말씀과 약속을 믿으라. 주를 믿는 자들을 위하여 있을 곳을 준비하러 간다고 하신다. 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오늘 우리 이민자에게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수 있다. 내가 먼저 공부하기 위하여 미국에 오다. 아내와 세 아이들이 한국에 남다. 내가 가서 준비되는 대로 부르겠다고 한다. 어찌 나만 그랬을까?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한다.
터어키 카파도키아를 방문하면 신기한 것이 많다. Goereme 도시 전체가 노천 박물관이다. 그곳에 kaymakli라는 지하도시가 있다. 8층으로 되어 있지만 현재 4층만 공개되고 되고 있어도 그 깊이가 80미터나 된다. 이 지하도시에 1만명 이상이 살고 있었고 여기 교회 수도원 수녀원도 있다. 이곳은 이들에게 생활터전이다. 더운 곳이라 낮에 일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다. 그리고 모슬렘이 들어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할 때 이들이 여기서 피난을 하였다. 안전하고 편리한 곳이었다. 여기 땅이 석회석으로 되어 있어 굴을 파기가 쉽다. 가족이 살다가 아들이 결혼하면 아버지 집에 연결하여 굴을 파서 아들 집을 만든다. 집이 완성되면 신부를 데리고 온다. 이것이 성경 시대의 결혼 후 살림을 나는 방식이다. 예수께서 믿는 자를 위하여 집을 준비한다는 말은 신랑이 신부와 함께 살 집을 준비하는 것이다.
내가 떠나 가는 것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 집으로 간다. 아버지 집은 하나님 나라다. 아버지가 계신 곳이다. 주님은 그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고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오셨는데 이제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가신다. 그 일을 이루심은 바로 그가 고난 곧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서다. 죽음을 통하여 우리 죄를 먼저 용서하고 하나님이 받으시는 사람이 될 때 우리 집이 준비되는 것이다.
어떤 집인가? 하나님 나라는 더러운 것이 없다. 죄가 없다. 아버지 집은 주를 믿는 사람을 위하여 준비된 곳이다. 준비된 사람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다. 아버지 집은 낯 선 곳이 아니다. 마음이 편하고 안전하여 걱정 근심 없이 쉴 수 있고 곳이다. 완전하고 영원한 곳이다. 자녀로 인정 받으며 사랑이 있고 친밀한 관계가 있다. 계시록에서 천국에는 없는 것이 일곱가지가 있다. 계21:1- 바다 곧 거친 풍랑 없고 눈물이 없고 죽음, 슬픔, 울음 아픔이 없고 밤이 없다. 고통이 없다. 생명과 평안 자유와 기쁨이 있다. 너무나 아름답다, 순수하고 자유롭다. 생수가 흐르고 값지고 빛난 보석으로 꾸며져 있다. 천사의 노래가 하나님과 어린양의 영광을 찬송한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를 위하여 준비된 집이다.
아프리카에 가서 평생을 선교하다가 은퇴를 위하여 배를 타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영국 선교사가 있었다. 항구에 도착하는데 군악대와 함께 많은 인파가 나와 환영하고 있다. 내가 선교사로 평생을 헌신하고 돌아오는 것을 알고 환영하는가보다 하며 감격이 된다. 그러나 실상은 바로 영국 왕자 일행이 아프리카에 사냥을 갔다가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는 것이다. 왕자와 환영객은 모두 떠나다. 선교사가 홀로 남았다. 아무도 그를 반기지 않고 알아주지도 않은다. 슬픔에 빠지다. 하나님 이게 무업니까? 세상 왕자도 이런 환영을 받는데 하나님의 아들인 나는 어떻게 된 것입니까? 아들아 그것은 잠시 세상 영화지. 너를 위하여 여기 천국에 준비된 영원한 것이 있단다. 눈을 열어 하늘나라의 일부를 보게 하였다.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까?

3) 집이 준비되면 직접 데리러 오신다. 주를 믿는 자를 위하여서 주님이 직접 와서 우리를 그 집으로 데리고 가 함께 살도록 하신다. 빌립은 그 길이 어디인지 모른다. 예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다. 주님은 아버지 나라에 대하여 말씀하고 가는 길을 일러주는 것만 아니라 오시어 나를 직접 그곳으로 데리고 가신다. 베드로는 천하인간에 구원 받을 이름이 예수 외에 없다고 한다. 예수만이 천국 길이다. 그 길을 통해서만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다. 그곳은 외롬 없이 주님과 다른 성도들고 함께 친밀한 사랑을 나누고 된다. 주님이 데리러 오신다.
영국에 Augustus Toplady라는 목사가 성실하게 일을 하다가 38세에 죽음을 맞게 되다. 죽음이 가까이 올 때 말한다. 주께서 내게 믿으라고 주신 진리 내가 설교한 영광스런 진리가 이제 실제로 경험하도록 다가온다. 내 영혼이 기쁘다. 내가 날개가 있다면 비둘기 처럼 날아 아버지 품에 안기겠다. 죽기 한 시간 전 잠에서 깨더니 큰 즐거움, 하늘의 즐거움을 어떻게 측량하랴. 곧 주님이 나를 데리러 오신다. (눈물을 흘리며) 빛 빛 빛 빛 하나님 영광의 빛이여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고 눈을 감다. 그가 지은 찬송이 만세 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494).
피츠버그에서 목회할 때 의사의 아들 챨스가 루케미아 병을 앓았다. 가끔 병원으로 심방을 하다. 그는 여러 곳에 줄을 매어 달고 있다. 코와 입에도 호스가 연결되어 있다. 한 번은 갔더니 그의 얼굴이 밝으며 무엇인가 말을 하고 싶어한다.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여 간호사 불러 입에 연결된 것을 잠시 뽑아달라고 하다. 그가 말을 한다. 자기가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저 앞에 빛이 있고 화려한 성과 함께 아주 아름다운 광경을 본다고 한다. 양쪽으로 꽃이 피어 있고 동물들이 풀밭은 즐기고 아주 평온한데 자기는 빛이 있는 성을 향해 가고 있다고 한다. 말을 마치고 입에 호스를 다시 연결하였는데 그는 얼마 있지 않아 주님 앞으로 갔다. 영광스런 아름다움이다. 그의 장례식은 은혜 그것이었다.

주를 믿는 사람은 아버지 집으로 데리고 가시지만 주를 믿지 않은 사람은 남겨진다. 남겨진 자는 하나님과 분리된 곳에 간다. 그곳은 마귀와 그 사자, 곧 마귀를 따르는 자들을 위하여 준비된 지옥이다. 불과 유황이 타는 고통의 장소다. 불이 타면서도 빛이 없어 어둠 뿐이다. 캄캄함 가운데 슬피 울며 이를 갈고 있으면서도 죽을 래야 죽을 수 없는 고통이다. 더욱 비참한 것은 하나님과 이웃과 관계가 단절된 것이다. 생명과 기쁨, 자유, 평안과 관계가 없다. 세상에서 좋은 집 영원히 살 집을 마련하지만 주님 밖에 있다면 하나님 나라와는 상관 없다.
에집트에 가면 빼지 않고 보는 것이 있다. 피라밋이다. 피라밋은 왕들의 무덤이다. 그곳만 아니라 룩소에 가면 왕들의 계곡이 있는데 그것도 무덤이다. 에집트에서는 왕이 되면 바로 자기가 묻힐 피라밋이나 무덤을 만든다. 보통 20년이 걸리고 연 10만명이 동원된다. 때로는 완성하지 못하고 죽을 때도 있다. 자기가 살 집을 짓지 못하고 죽는 것이 슬픈 일이다. 많은 부장품을 넣는다. 피라밋이나 무덤이 도굴된다. 도굴되지 않는 무덤을 영국 고고학자 Howard Carter가 1922년발견하다. 투탕크아문이 9세에 왕이 되고 10년 통치 후 (1332-1323) 죽고 왕들의 계곡에 묻히다. 무덤이 준비되지 않아 다른 왕을 위하여 준비한 무덤에 묻혔는데 무덤에서 나온 부장품 5398점 그 일부로 박물관을 하나 만들다. 돌아가며 전시한다고 한다. 이런 집을 준비하고 만족스럽게 죽는다고 해도 이들이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을까? 이들 심령에 주가 없으면 주께서 이들을 위한 집을 준비하지 않는다.

우리를 위하여 어떤 집이 준비되어 있다고 믿나? 주께서 주의 사람들을 위하여 준비한 집이 있고 마귀가 그 추종자들을 위하여 준비한 집이 있다. 우리 믿는 사람은 주님이 오시어 우리를 데리고 아버지 집으로 가실 것을 기대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1)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때 여관에 들어갈 방이 없었다. 공중의 새가 깃들 곳이 있고 여우도 굴이 있는데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예수에게 집을 내어주는 자가 없었다. 그는 집이 없는 자의 형편을 아신다. 그가 우리 살곳을 준비하신다. 우리가 살아 있으면서 주님을 위하여 우리 마음에 방을 준비하여 그를 모시고 그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면 그는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집을 준비하신다.

2)우리가 가족의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한다. 집도 정리하고 직장이나 학교도 그만 두고 비자 나오기를 기다리며 떠날 것을 기대하는데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 6개월을 기다린다. 그동안 어떻게 지나나? 이미 마음은 미국에 가 있으니 갈 것을 기대하며 세상 욕심 없이 기다린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주의 나라에 가는 것을 기다리며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상 염려 걱정 모두 내리고 주의 나라를 향하여 살며 주의 나라를 말할 것이다. 주님만이 천국 길임을 소개할 것이다.

3)우리가 세상에 있는 동안 사랑을 나눈다. 주께서 사랑하는 자를 사랑한다. 가난한 자 어려움 당하는 자 병으로 고생하는 자 세상에 눌린 자를 위하여 주의 사랑을 나누고 돌볼 것이다. 그 때 주님은 “잘 하였다 너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하신다. 주님이 우리를 데리고 가실 때 우리는 고생과 수고가 다 지난 후 광명한 천국에 편히 쉴 때 주님을 모시고 나 살리니 영원히 빛나는 영광일세 (610) 찬송 하며 주 앞에 나갈 것이다.

(동영상은 harrisburgkorea.org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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