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4, 2019

68년 만에 In 68 Years


    68년만에 In 68 Years

한국전에 참전한 한 미군 병사가 실종되어 생사와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68년 만에 신원이 확인되어 얼마 전 가족에게 전해졌다. 노스캐로라이나 담배 농장에서 8남매의 일곱번 째로 자라난 후버 조운즈는 흑백차별과 단조롭고 힘든 농장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경험하고자 195018세에 육군에 입대, 전혀 생소한 한국전에 보병으로 파병, 서부 전선에 배치되었다. 훈련과 장비가 부족한 형편이었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 작전으로 북진 중 크리스머스는 고향에서 보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 11 17일 모친에게 쓴 편지에서 너무나 추운 나날이라 하였다. 압록강 가까이 용련리에 이른 때 중공군 30만이 참전, 밤이면 나팔과 꽹과리를 울리며 횃불을 쏘아 올리고 포로된 미군의 도와 달라는 육성을 큰 확성기로 방송하는 심리전에 미군 병사들은 공포에 질리다가 낮이 되면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11 26일 중공군은 미군의 방어선을 뚫고 조운즈 소속 부대를 포위 공격함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부상하고 남은 사람은 분산되면서 조운즈는 잃어지게 되었다. 군에서는 그가 죽은 것으로 통보했으나 그가 죽는 것을 본 사람이 없고 그의 시체가 없기에 그의 지휘관은 확인할 수가 없어 그는 5300명 실종자의 하나가 되었다. 누나와 동생은 교회 묘지에 관이 없는 비석을 세우고 그를 기억하였다. 작년 9월 육군 당국이 조운즈의 누이 아이다에게 전화로 그의 신원 확인을 알리고 10 18일 큰 누이 엘리자베스 집으로 육군대표자가 찾아와 68면의 신원 확인 경위서를 전달하고 설명하였다. 작년 6월 트럼프 김정은 싱가폴 회담 의제의 하나가 미군 유해 송환이었다. 이에 따라 7 27일 미국 국방과학자, 법적 수사 인류학자 등이 원산 갈마 공항에서 55 유골함을 인수하다. 이들은 하나 하나 뚜껑을 열고 확인한 후 오산을 거쳐 하와이 국방과학원에 도착하다. 함 속에는 뼈 조각, 치아, 단추, 혁대 버클 등 유물이 담겨 있다. 이런 저런 뼈와 뼈조각이 모두 710개였다. 16번 상자에서 나온 아래 턱, 왼쪽 쇄골, 골반, 척추, 치아를 입대시 1950 6 5일 찍은 엑스레이, 보관된 문서, DNA로 그가 후버 조운즈로 밝혀지면서 그의 소속 부대와 그 부대가 어떻게 중공군의 공격을 받은 것을 기록을 통하여 모두 확인하였다. 가족의 희망이 사라져 갈 즈음 그의 신원이 가족에게 전해지고 오는 8월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그는 미국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킨 자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놀라운 것은 후버 조운즈가 68년전 사라졌지만 그 개인과 그 부대에 관한 모든 정보가 기록, 사진으로 남아 있을 뿐 아니라 뼈조각이라 해도 과학적인 조사로 그를 찾아낸 사실이다. 나 개인이 해변의 모래 알 하나 같이 잊혀진 존재라 해도 나의 모든 것이 생명 책에 기록이 되어 있고 언젠가 나타나게 될 것을 생각하면 내 삶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게 된다.
오늘 조운즈가 나타난다면 인종차별은 지나가고 농장은 공장과 도시로 변화된 것에 놀랄 것이다. 가난의 바닥에서 허득이던 한국이 오늘 같이 된 것은 19세 젊은 생명을 그 땅에 바친 후버 조운즈와 5만여 미군 장병과 유엔 장병의 흘린 피와 쏟은 생명에서 피어난 꽃이라 본다. 나는 조운즈와 그와 같은 이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드리며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를 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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