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7, 2019

고난의 절기 Season of Suffering


고난의 절기 Season of Suffering (3/27/19)
기독교는 지금 사순절이라는 40일의 고난 절기를 지나고 있다. 이 기간 많은 사람은 금식과 고행, 절제로 고난을 체험한다. 에티오피아 정교도들은 사순절 앞 뒤 1주일을 추가하여 총 55일의 금식과 고행을 한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과 소망이요 기독교 핵심은 생명과 평화, 자유와 기쁨인데 왜 이 사순절을 정하고 이런 고난을 겪나?
고난의 근본은 건강한 생명을 위한 경계선을 벗어난 것, 곧 창조주가 정한 생명의 법을 어기고 죄를 범한 결과 생명을 잃고 죽음을 겪는 것이다. 모든 인간이 이 운명 속에서 죽음의 고난을 당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라 죄가 없으시다. 당시 법의 나라 로마 총독 재판장이 심문하고도 죄를 찾지 못하였지만 그를 고발하는 유대 지도자들의 항의에 못이겨 예수를 채찍질하고 극악한 십자가 처형으로 죽게하였다. 죄 없는 그가 왜 죽으셨나? 죄로 죽음의 고통 속에 있는 인간을 대신한 것이라 주를 믿는 사람은 더 이상 영원한 죽음의 고난이 없는 것을 알기에 감사함으로 그의 고난을 기억하고 그의 고난을 맛보며 그와 하나가 되고자 한다. 그러면서 금식과 고행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복종시키며 교만과 이기적 욕심, 미움 등을 떠나고 자신을 정결케 하려고 한다. 부모는 많은 고생을 하지만 자녀에게는 고생을 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자기를 희생하며 밤낮 열심히 일을 한다. 자녀는 부모가 겪은 많은 고난을 겪지 않고 잘 뻗어가면서 그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부모의 은혜라 생각하고 감사할 때 부모는 모든 고생을 잊고 기쁨을 가진다.
고난이 고난으로 연속되다가 고난으로 끝이 난다면 어찌 그 고난을 기뻐하겠나? 우리가 4계절을 즐기며 지금 봄이 오는 것을 환영하며 기뻐하지만 봄이 없는 찬 겨울의 어둠만 지속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예수의 십자가 고난은 죽음과 어둠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무덤과 죽음을 정복한 영원한 생명의 부활절 아침으로 연결되었기에 그의 고난은 가치 있고 우리가 감사하며 즐기게 된다. 그의 죽음의 고난이 온 세상 만민에게 새로운 생명의 기쁨을 가져온다. 우리의 과제는 오늘 나의 고난을 통하여 자녀나 가족만 아니라 이웃과 후세의 고난을 들어주는 축복이 되게 하는 것이다. 고난을 무릅쓰고 헌신하여 생명을 바친 누군가 있기에 나라나 공동체가 자유와 번영, 평화와 질서 가운데 잘 살게 된 것을 우리가 누리며 깨닫는다면 감사함으로 우리도 그 대열에 참여해아 하지 않겠나!!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