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3, 2017

이제야 알겠다   (왕상17:17-24, 4-3-17 월 사순절)   이종형 목사 
엘리야는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강력하게 쓰임 받은 선지자다. 그의 말로 3 6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다. 기근 중 가마귀가 그를 먹이고 그리고 사렙다 과부의 집으로 보냄 받다. 아들과 마지막 음식을 해 먹고 죽으려는 그 과부가 엘리야를 맞아드려 음식을 대접하자 그 집의 가루 통과 기름병에는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아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 집 아들이 병들어 앓더니 숨이 끊어진다. 부인은 엘리야를 원망한다. 차라리 기근에 죽도록 버려두지, 그가 와서 먹고 살기는 하였지만 그가 부인의 죄를 깨닫게 하고 그 아이를 죽게 하였다고 한다. 죄의 삯이 사망임을 알았다. 차라리 죄를 깨닫지 못하고 일찍 죽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죄를 깨닫는 것이 얼마나 큰 영적 아픔인가!
엘리야는 다른 말 없이 아이를 안고 자기 방에 올라가 자기 침상에 아이를 눕히고 화난 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나를 이 집에 보내어 기근 중 살게 하시더니 이 집 아이를 죽이는 재앙을 내리십니까? 아이의 혼이 돌아와 살도록 하라고 명령하듯 하나님께 말한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랐다. 그 결과가 사람을 죽이고 고통을 더하는 것이란 말인가? 이제 하나님이 엘리야의 말을 들을 때가 된 것을 주장하는 자세다. 말은 서로 주고 받을 뿐 아니라 서로 듣고 따르는 것이 바른 관계다.
하나님이 엘리야의 소리를 듣고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와 살아나게 하셨다. 네 아들이 살아났다며 아들을 돌려 주었다. 이전에 없던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을 보고 경험한다.
부인이 말한다. 이제야 당신이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요 당신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짜임을 알겠다고 한다.
엘리야를 맞아드림으로 기근 중에 먹을거리 걱정 없이 살며 평안을 누리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와 아들은 하나님 모르고 하나님 밖에서 죽을 것이다. 이제 엘리야로 인하여 그가 자기 죄를 깨닫고 이로 인하여 아들이 죽었다고 믿자 그에게는 다른 문제 곧 영적인 고뇌가 생겼다. 죄를 깨닫고 인정하고 말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기대하는 바요 그 때 생명이 일어난다.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죄는 그대로 있고 죽음을 피할 길이 없다.
예수께서 오심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나 그 길은 죄를 깨닫고 버림으로 용서를 받고 새로운 생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의 처음 말씀이 회개하라 함이다. 죄의 용서는 말로 되지 않고 죄의 값인 죽음을 치러야 하기에 예수께서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다. 십자가에서 첫 말씀이 아버지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소서. 자기가 그들 죄를 대신하여 죽으니 그들의 죄가 용서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그리고 다 이루었다. 믿는 자의 죄 용서를 완성시켰다. 예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그는 죄 없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구주임을 확인시켜 주셨다. 그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이나 그가 부활함으로 구주 되심을 확실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참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인 것을 알고 싶어한다. 내가 정말 그리스도의 사람인가? 내 죄를 깨닫고 예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을 인정하고 내 죄를 고백하고 예수를 구주로 믿음으로 내 죄가 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는가? 스스로 물어본다. 생명인 주를 모실 때 영원한 새로운 생명을 가지게 된다. 이 때 내가 그리스도의 사람임을 확인하고 사람들도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임을 알게 된다. 사순절 기간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면서 내가 그리스도의 사람인 것을 확인하는 축복을 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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