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6, 2017

어떤 목사?!

어떤 목사!? (삼상 21:1-9)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로 작정한 것을 다윗이 알게 되자 그는 급히 도망하여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다. 사람이 위기에 처한 때 하나님의 도움이 있는 제사장을 찾는 것이 지혜다. 지치고 허기진 다윗은 제사장으로부터 하나님께 드렸던 진설병을 받고 또 블레셋 장군 골리앗의 칼을 받았다. 다윗은 힘과 용기를 얻어 자기 길을 가다.
여기 제사장은 오늘 하나님을 섬기는 주의 종들이다. 사람이 제사장을 찾아오는 것은 하나님을 구하기도 하지만 도움을 얻기 위함이다. 제사장이 기도하여 돕지만 굶주린 자에게는 먹을 것을, 힘이 없는 자에게는 능력을 더해야 할 것이다.
매일 스트레스에 쫓기고 상처받은 심령들이 위로와 도움을 받고 새 힘을 얻고자 교회로 찾아온다. 교회가 사랑으로 받아주고 주의 종은 무엇보다 이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먼저 떡이 필요하다. 하나님께 드린 떡은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위에서 허락하신 선물이다. 주의 종은 먼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떡을 받고 그리고 그 떡을 배고픈 자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시다. 동시에 광야의 사람들이 만나를 먹고 죽었지만 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라 이 떡을 먹으면 죽지 않고 영생하리라 하시다. 그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자기 몸이라 한다. 예수님 자신이 생명의 떡이다. 주의 종은 생명의 양식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달하여 치유와 생명, 힘이 일어나게 하는 사람이다.
다윗은 떡을 받은 후에도 원수의 공격에 대비하거나 대항할 칼이 필요하였다. 그 칼은 그가 이전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죽이고 그에게서 빼앗은 칼이다. 세상에서는 그보다 좋은 칼이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칼도 하나님의 사람 다윗 앞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골리앗은 죽임을 당하였다. 그 칼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다. 그 칼이 다윗에게 주어지다. 칼이 주인을 제대로 만났다. 다윗은 이제 원수를 향한 준비가 되었다. 성경은 이를 성령의 칼로 하나님의 말씀이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생명 양식도 되지만 동시에 우리의 무기가 된다. 예수께서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응해 완전히 승리하였다. 성령께서 말씀을 사용하여 원수를 물리치신다. 오늘 주의 종이나 성도들의 무기도 그러하다. 성도들을 주의 말씀, 성령의 칼로 훈련하고 무장시키는 것이 주의 종의 멋진 사명이다.
다윗은 제사장을 만난 후 백전 백승의 위대한 전사요 또 왕으로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나라를 일으켰다. 오늘 이 일 저 일로 쫓기며 지치고 상한 심령들이 주의 종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떡과 칼을 받고 돌아갈 때는 새 힘과 용기를 가지고 세상과 원수를 이기게 될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기쁘고 신나는 일인가! 주의 종의 특권이여! 주의 백성을 위하여 자기 종으로 불러 주신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게 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